두산건설, 신용등급 BB+서 BB로 강등

나이스신평 "단기차입 부담으로 유동성 위험"

(뉴스1DB)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희준 기자 = 두산건설의 신용등급이 BB+에서 BB로 한 단계 강등됐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5일 두산건설이 이자 및 세전 이익(EBIT)을 통해 금융비용을 충당하기가 어렵고, 단기 차입 부담이 지속돼 유동성 위험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차입금을 줄여나가고 있지만, 지난 2017년 말 기준 EBIT은 금융비용의 0.6배에 그쳐 여전히 1배 미만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수주가 늘어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금융비용을 충당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건설업 원가율이 상승하는 추세고, 장기 미회수 채권의 추가 상각 가능성 등 불안 요인도 강등요인으로 거론됐다.

나이스신평은 "2018년 이후 금융비용 부족분, 신주인수권부사채(BW) 조기 상환 자금, 만기 도래 미착공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차입금 등을 고려하면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면서 "기존 차입금 만기 연장 여부, 계열 지원 추이 등을 지속 점검할 것"이라고 다.

차입금 만기 구조가 안정화되거나, EBIT이 조정 금융비용의 배 이상으로 개선되는 경우 나신평은 두산건설의 신용등급을 다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반면 계열 재무 지원이 위축돼 자금 조달 계획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유동성 위험이 커질 경우 등급이 더 떨어질 수 있다.

h9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