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예산 줄었다"…주요 건설자재 수요 전년比 하락 전망
건협, 건설자재 수급전망 발표…레미콘·철근·시멘트 등 수요↓
- 오경묵 기자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올해는 레미콘·철근·시멘트 등 주요 건설자재의 수요가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정부의 사회기반시설(SOC) 예산이 줄어든 게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 행사에 대비한 대형 공사의 발주가 끝난데다 다른 공공기관의 발주 역시 늘어나기 쉽지 않은 상황인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한건설협회는 2017년도 건설자재 수급전망을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레미콘 수요량은 1억6300만㎥로 지난해 대비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철근은 1106만톤으로 전년(1156만7000톤) 대비 4.4% 줄어들 전망이다. 시멘트 역시 5250만톤으로 전년(5300만톤) 대비 0.5%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주요 자재 가운데 수요 감소폭이 가장 큰 것은 콘크리트파일로 올 수요가 716만7000톤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796만3000톤)와 비교할 때 10% 줄어든 수치다.
합판(22만6000㎥)과 타일(1억5974만㎡)의 수요 역시 전년 대비 각각 2.7%와 1.1%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반면 골재(2억3259만㎥)와 아스콘(1850만톤)은 수요가 지난해 대비 각각 4.3%와 2.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건협 관계자는 "주택공급 과잉 우려와 내수침체·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택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SOC 예산을 줄인데다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형공사 대부분이 발주가 끝나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자재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자재 수급전망은 한국철강협회 등 8개 주요 자재 관련기관의 자료를 토대로 매년 대한건설협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올해 건설자재 수급전망 자료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www.ca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notepad@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