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분양대전, 추석 이후 스타트…분양가 관심
반포·잠원권역 3.3㎡당 4200만원대 예상…방배는 3500만
"분양가 예상보다 낮아져 투자수요 크게 쏠릴 듯" 전망
- 오경묵 기자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정부의 중도금 대출 규제 이후에도 흥행에 성공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이 연이어 일반분양에 나선다. 이달과 다음달에만 3개 단지가 공급되는데 일반분양분이 많지 않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달 서울 강남권에서는 아크로 리버뷰(서초구 신반포5차 재건축)·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서초구 잠원한신 18·24차)·방배아트자이(서초구 방배3구역 재건축) 등이 분양에 들어간다.
추석 이후 공급되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 분양 일정이 가장 빠른 곳은 아크로 리버뷰다. 대림산업이 서초구 잠원동 64-8 일대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이르면 추석 연휴 직후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총 595가구 가운데 4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가구수는 많지 않지만 한강변에 위치한 데다 지하철 3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어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와 방배아트자이가 비슷한 시기에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는 475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59·84㎡ 주택형 146가구가 새 주인을 찾아 나선다. 이 단지는 잠원한강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방배동 일대에서 4년 만에 신규 공급되는 방배아트자이는 59~126㎡ 주택형 353가구 가운데 9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역세권인데다 방배동과 서초동을 연결하는 장재터널이 개통되면 강남역·삼성역 등 주요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관심은 분양가가 얼마로 책정될 것인지다. 가장 먼저 분양되는 아크로 리버뷰는 3.3㎡당 4200만~4300만원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
잠원동 T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을 받아야 일반분양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증이 가능한 수준으로 매겨질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며 "불과 얼마 전만 해도 3.3㎡당 5000만원을 넘어설 기세였지만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가 보증을 받지 못해 한 차례 좌초한 뒤 조합원들도 가격을 하향 조정을 받아들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강변 입지인 아크로 리버뷰의 분양가가 하향조정될 것이 유력하면서 인접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의 가격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지난 1월 분양한 신반포자이(3.3㎡당 4290만원)를 기준으로 삼고 구체적인 분양가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방배아트자이는 3.3㎡당 3500만원 내외로 분양가가 책정될 전망이다. 인접한 곳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된 방배롯데캐슬아르떼는 2012년 공급 당시 분양가가 3.3㎡당 3199만원이었고, 현재는 3.3㎡당 3500만원대 후반에 거래되고 있다.
분양가가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이면서 청약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3.3㎡당 4457만원의 가격표가 붙을 예정이었던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HUG의 분양보증 불가 방침 이후 홍역을 앓으며 3.3㎡당 4137만원으로 조정됐다. 가격이 인하되면서 청약자가 몰려들었다. 이 단지는 63가구 모집에 6339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100.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입주를 앞둔 반포 아크로리버파크나 기존 대장주였던 래미안 퍼스티지·반포 자이 등의 가격은 치솟고 있다"며 "새로 분양되는 단지의 분양가가 낮을 수록 웃돈을 노린 수요들이 몰려 경쟁이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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