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옥 뉴스테이' 동탄에 짓는다…내달 세부안 확정
후보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절차중, 1~2곳 추가예정
- 진희정 기자
(서울=뉴스1) 진희정 기자 = 한옥형 뉴스테이의 밑그림이 나온다. 현재 검토 중인 단독주택용지 외에 1~2곳의 추가 부지를 마련하고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내달께 가구수와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미매각 필지 가운데 한 곳인 동탄 단독주택용지 17블록을 한옥 뉴스테이 후보지로 검토하고 지구단위계획 변경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LH의 매각용지 가운데 1~2곳을 추가로 선정해 한옥 뉴스테이 부지를 마련하기로 했다. 2~3곳에서 공급될 한옥 뉴스테이는 400가구다.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는 동탄 단독주택용지 17블록은 당초 동탄1·2지구 사이에 비어 있던 대체농지다. LH는 주변지역과 함께 단독주택용지로 매각하려 했지만 이번에 한옥 뉴스테이 후보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옥 뉴스테이는 연립식이 될지, 한식 스타일의 아파트가 될지는 미지수다.
국토부는 뉴스테이와 상업시설을 짓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옥과 함께 지역 특산품을 팔 수 있도록 도로쪽은 근린생활시설용지로 변경해 상가거리를 조성하는 등 복합개발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절차 후에는 LH 보유부지 공모형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LH 공모형의 경우 지난해 1~4차까지 공모가 진행됐다. 그 결과 △화성동탄2(A-14, 1135가구) △위례(360가구) △김포한강(Ab-04, 1770가구) 등에서 총 9221가구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1차 공모에서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대우건설의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지난해 12월 평균 1.79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하고 현재 70% 계약률을 기록 중이다. 대림산업의 '뉴스테이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는 평균 10.09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 뒤 계약 시작 나흘만에 완판됐다.
5·6차 공모도 올해 상반기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 5차 공모에선 4개 지구 가운데 화성 동탄2신도시에는 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해 16곳, 시흥장현에 대우건설 등 18곳, 화성봉담2지구에 현대건설 등 13곳, 광주효천에 금호산업 등 16곳이 참여했다. 6월에는 에코시티 등에 3396가구의 규모의 6차 공모가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진행 중이지만 검토대상이 바뀔 수도 있다"면서 "가구수와 토지이용계획을 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달에 세부안이 확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뉴스테이 공급방식 다각화를 위해 기존 공모형, 민간제안형, 정비사업 연계형 외에 △도심형 뉴스테이 △협동조합 연계 뉴스테이 △매입형 뉴스테이 △토지임대 뉴스테이 △한옥형 뉴스테이 등을 추가했다.
hj_jin@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