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파르나스호텔 매각 '초읽기'…2대주주 무역협회 동의

지분 양수도 안건 이사회 통과…이르면 이달 중 매각완료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GS건설의 파르나스호텔 지분 매각이 빠르면 이달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파르나스호텔의 2대 주주인 한국무역협회가 GS건설과 GS리테일 간 지분 양수도를 전격 수용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무역협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GS건설과 GS리테일간 파르나스호텔 지분 양수도에 대한 동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GS건설이 파르나스호텔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선 2대주주인 무역협회의 동의가 필요했다. 파르나스호텔 주식은 GS건설이 67.56%, 무역협회가 31.86%를 소유하고 있다.

무역협회가 지분 매각에 동의한 것은 GS리테일과의 출자약정 협상이 마무리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무역협회는 GS리테일에 'GS건설-무역협회'간 맺은 출자약정에 추가사항을 붙여 승계할 것을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GS건설과 GS리테일은 이달 중 지분 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GS건설은 2013년 플랜트 부분 수익성 저하로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파르나스 호텔 지분 매각을 진행해 왔다.

당초 IMM PE와 지속적인 협상을 벌였으나 지난해 말 인근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가 현대자동차그룹에 10조5500억원에 팔리면서 자산 재평가 등을 위해 지분매각 작업을 중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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