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이태원 단독주택, 서울서 가장 비싼 집
올해 공시지가 지난해보다 4.7% 오른 156억…100억넘는 주택 5가구 달해
서울시 소재 35만가구 평균 4.3% 상승…마포·영등포 상승폭 커
- 오경묵 기자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서울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명의의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주택은 공시지가만 156억원으로 지난해(149억원)보다 4.7% 올랐다. 이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12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100억원이 넘는 주택은 이 외에 삼성동(118억원)·한남동(108억원)·장충동(105억원)에 위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주택 역시 이 회장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등 삼성가(家) 명의다.
시는 이들 주택을 포함해 시 소재 단독주택 35만여 가구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평균 4.30%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30일부터 '서울시 한국토지정보시스템(http://klis.seoul.go.kr)'에 2015년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공개한다. 시민들은 오는 6월 1일까지 열람한 뒤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자치구 별로 상승률을 살펴보면 마포구(6.4%)가 가장 많이 올랐고 영등포구(5.7%)와 도봉구(5.5%)가 뒤를 이었다. 반면 동대문구(2.5%)·성북구(2.7%)·노원구(3.0%)는 상승률이 낮았다.
강남3구의 경우 강남구(5.2%)는 평균치보다 더 큰 상승률을 보였으나 서초구(4.1%)와 송파구(3.1%)는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시 관계자는 "마포구는 홍대주변 상권 확대와 상암동 DMC단지 활성화에 영향을 받았고 강남구는 지하철 9호선 연장개통·수서동 KTX부지 개발 호재·현대차그룹의 한전부지 인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총 단독주택 수는 지난해보다 5900가구 감소한 35만1000여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6억원을 넘는 주택은 2만9000가구로 전체 단독주택의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억원 이상 고가 단독주택은 △강남구 6332가구 △서초구 4632가구 △송파구 2818가구 등 절반 가량(46.1%)이 강남 3구에 소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독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열람기간 동안 구청 세무부서나 주민센터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부동산통합민원 홈페이지에서도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종합부동산세·재산세·취득세 등 국세·지방세 부과와 기초연금·기초생활보장 등 수급권자를 분류하는 데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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