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태백선 '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

(세종=뉴스1) 진희정 = 사고수습본부는 안전감독관 5명과 사고 현장 인근에 있는 철도경찰을 곧장 사고 현장으로 파견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이어지는 4단계 위기대응 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심각'을 발령하고 사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날 사고는 오후 5시53분께 태백선 태백역∼문곡역 사이 철길에서 제4852호 관광열차 '오-트레인(제천발∼서울행)'과 제1637호 '무궁화호 열차(청량리벌∼강릉행)'가 충돌해 발생했다.

두 열차는 단선 구간인 문곡역을 지나면서 열차가 한 대씩 교대로 지나가기 위해 정차를 해야 했으나 관광열차가 정차하지 않은 채 정거장을 지나쳐 운행하다가 멈춰서 있던 무궁화호를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관광열차에는 승객 40명이 무궁화호 열차에는 승객 63명이 각각 타고 있었다.

hj_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