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설터널 시공법 등 3건 이달의신기술 지정

(세종=뉴스1) 곽선미 기자 = 제729호 신기술인 근접병설터널 시공법(충격차단공과 철근-숏크리트를 이용한 방법)은 왕복 차로를 따로 굴착하는 '병설터널'의 경우 터널사이 암반부분(필라부)의 붕괴 우려가 있었는데 이를 최소화한 기술이다.

기존에는 필라부의 붕괴 우려로 터널간 간격을 최소 3.9m 이상 이격해야 했다. 그러나 용지제한 등으로 충분히 이격시키지 못하면 2-아치터널이나 왕복차로가 함께 있는 대단면 터널로 시공해야 했다. 문제는 이런 터널 시공은 공사비와 공사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설터널의 선행터널은 일반발파로, 후행터널은 진동제어 발파로 시공하는 근접병설터널 시공법을 신기술로 개발하게 됐다. 이 기술은 터널간 이격거리를 1.3m까지 줄임으로써 용지제한이 있거나 기존 터널의 확장시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2-아치, 대단면 터널공법보다 공사비는 20%, 공사기간은 30% 절감되는 효과도 있다.

제 730호 신기술 강관말뚝머리 보강공법(전단돌기가 있는 띠형 유공강판 연결재를 사용한 방법)은 기초 바닥 주철근을 먼저 시공한 뒤 강판으로 된 연결재를 말뚝 선단면에 결합해 말뚝머리를 보강하는 신기술이다.

건축물 공사시에는 지반에 삽입한 말뚝과 상부 콘크리트 구조물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지면 위로 돌출되는 말뚝머리에 보강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기존 말뚝머리 보강공법은 수직보강근을 조립한 뒤 구조물의 기초바닥 철근의 설치가 가능해 수직보강근의 의한 간섭이 발생해 기초바닥 시공이 어려웠다.

반면에 이번 신기술은 기초바닥 주철근 설치작업과 수직보강재 조립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공사기간이 단축된다. 아울러 시공이 간편하고 후속 공정에도 영향을 주지 않아 건축물뿐만 아니라 교량, 토목구조물 공사에도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후 상수도관 보수공법(신축 붐이 장착된 윈치와 SLW 크레아 수지를 이용한 방법)은 제 731호 신기술로 지정됐다. 이 방법은 경화시간이 빠르고 부착력도 향상된 보수제를 스프레이 방식으로 노후 상수도관 내부에 분사해 상수도관의 파열을 보수하는 기술이다.

기존 보수법은 상수도관 본관과 보수제의 접착력이 떨어져 들뜸과 처짐 현상이 발생했다. 반면에 이 기술은 보수제의 경화시간이 짧고 부착강도도 우수해 국내 노후 상수도관 보수에 많이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건설산업 부진으로 신기술 활용실적이 크게 감소해 신기술 전시회, 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를 펼치려 한다"며 "기술개발 지원정책 등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신기술 정보마당 홈페이지(http://ct.kaia.re.kr)에서 확인 가능하다.

gs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