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종료, 연내 미분양 털자" 車· 金 등 고가 경품 쏟아져
자동차, 대형TV 제공…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병행
- 임해중 기자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건설기업들이 양도소득세 감면혜택 종료를 앞두고 미분양 털기에 안간힘이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고객에게 각종 경품을 제공하고 계약자에게는 중도금 무이자 지원부터 자동차, 순금, 가전제품 등의 고가 경품을 내거는 등 수요자 이목 끌기에 나서고 있다.
17일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에 따르면 김포 풍무2지구에 분양 중인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최근 중도금 무이자 조건변경과 함께 31일까지 계약을 마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현대자동차 아반떼 승용차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 24일과 25일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는 가족대상 인형극과 뮤지컬을 모델하우스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삼성물산은 올 연말까지 '답십리 래미안 위브', '래미안 밤섬 리베뉴2차' 등 8개 사업장의 미분양 아파트를 계약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삼성 스마트TV, 지펠 냉장고 등 경품을 제공한다. 래미안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뒤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면 소정의 사은품과 다과가 제공된다. '답십리 래미안 위브'는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확장 등 혜택도 함께 지원된다.
SK건설은 경기 수원시 망포동의 '영통SK뷰'를 연내에 계약하는 고객에게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현대산업개발 역시 삼송2지구에서 공급 중인 '삼송2차 아이파크' 연내 계약자를 대상으로 명품가방을 지급하는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전용84㎡A 주택을 계약하면 펜트리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이수건설은 '안동 브라운스톤 태화' 계약자에게 추첨을 통해 최대 30돈의 순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전용 85㎡이하 또는 6억원 이하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이 연말 종료되면 매수 심리가 꺾일 것을 우려한 건설기업들이 미분양을 털어내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haezung22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