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폭염 저감시설 확충…힐링냉장고 18곳 운영

그늘막 217개·쿨링포그 10곳 확대

횡단보도 그늘막 아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는 모습(노원구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노원구는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폭염 저감시설을 확충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올해 약 7억 원을 투입해 생활밀착형 폭염 대응시설을 늘린다.

먼저 구 대표 폭염 대응 사업인 '힐링냉장고'를 다음 달 22일부터 8월 20일까지 지역 내 주요 산책로와 하천변 18곳에서 운영한다. 힐링냉장고는 하천변과 산책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해 주민에게 생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쉼터도 확대 운영한다. 구는 경로당, 복지관, 마을커뮤니티, 동주민센터, 구청 로비, 지역 내 호텔을 포함해 총 298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인근 숙박업소와 협약을 통해 65세 이상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 야간 무더위쉼터도 제공한다. 지난해 야간 무더위쉼터 이용 실적은 누적 456건이었다.

횡단보도 그늘막도 확충했다. 구는 고정형 그늘막 7개를 추가 설치해 지난해 210개였던 그늘막을 올해 217개로 늘렸다. 노후 그늘막 35곳도 교체·정비하고 있다.

구는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197가구에 벽걸이형 에어컨 설치도 지원한다.

동행일자리 등 야외 공공 일자리 참여자 165명에게는 휴대용 선풍기, 텀블러, 자외선 차단 모자, 쿨토시 등 폭염 예방 물품을 지급한다.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한 특별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 공원 관리시설, 폐기물 집하장, 물놀이장, 공사장을 수시로 점검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여름도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