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신고 하루 3만건 대응 첫 관문…상황관리 최우수 대구소방

소방청, 상황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소방청 전경.(소방청 제공) ⓒ 뉴스1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하루 평균 3만건에 가까운 119 신고를 가장 먼저 받는 119종합상황실 요원들의 초기 판단과 대응 역량을 겨루는 경진대회에서 대구소방본부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소방청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충남 예산군에서 전국 시도 119종합상황실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상황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기후변화로 극한 기상과 대형 재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119종합상황실의 초기 상황 판단과 선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청이 최근 공개한 '2026 소방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119 신고는 총 1063만9732건으로 하루 평균 2만9150건에 달했다. 화재출동은 전년보다 1.9% 늘어난 3만8344건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신고 접수 단계에서 재난 양상과 위험도를 빠르게 판단하는 상황실 역할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진대회에는 전국 19개 시도 상황관리팀이 참가했다. 각 팀은 신고 접수부터 상황 종료까지 전 과정을 보여주는 '직무 혼합형' 방식으로 3인 1조를 구성해 경연을 벌였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복합재난과 특이민원 등 대응이 까다로운 사례를 대상으로 접근의 창의성, 돌발상황 대처 능력, 유관기관 협업 등을 종합 평가했다.

경진대회 결과 최우수상은 대구소방본부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광주소방본부와 경기북부소방본부가 받았다.

장려상은 경기남부소방본부, 경북소방본부, 제주소방본부, 충남소방본부, 부산소방본부에 돌아갔다.

입상팀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 등 총 24점의 상장이 수여된다. 입상자에게는 '소방공무원 가점평정 규정'에 따라 0.2~0.5점의 개인 우수실적 가점도 부여된다.

각 시도에도 2026년 재난상황관리 평가 분야 기관 가점 1~3점이 주어진다.

김학근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은 "119종합상황실은 재난 대응의 첫 관문이자 컨트롤타워"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상황관리 노하우를 전국 119상황실에 전파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