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청각장애·난청 위한 스마트쉼터 '히어링루프' 확충
50곳 장비 교체·신규 설치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청각장애인과 난청인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성동형 스마트쉼터 내 '히어링루프' 성능을 개선한다고 15일 밝혔다.
히어링루프는 보청기와 인공와우 사용자가 주변 소음의 영향을 줄인 상태에서 안내 음성을 명확하게 들을 수 있도록 돕는 음성정보 지원 시스템이다.
기존 47곳의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신규 스마트쉼터 3곳에 장비를 추가로 설치해 총 50곳의 히어링루프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기존 히어링루프의 T모드 지원 기능은 유지하면서 차세대 무선 음성 전송 기술인 블루투스 LE 오디오 '오라캐스트'(Auracast) 기능도 새로 적용한다.
이에 따라 보청기와 인공와우 사용자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자도 스마트쉼터 안내 방송을 선명하게 들을 수 있게 된다. T모드 기능이 없는 초소형 보청기 사용자도 스마트폰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구는 서울시 '테스트베드 서울' 사업을 통해 2023년 11월 성동형 스마트쉼터에 히어링루프를 도입했다. 현재 스마트쉼터 47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약 2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활용한다.
구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한다. 담당자가 PC와 모바일을 통해 각 스마트쉼터에 설치된 히어링루프 장비의 전원과 통신, 음성 송출 상태 등을 원격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장애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현장 방문 중심의 기존 점검 체계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구는 밝혔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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