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분석으로 '제2의 닉스고' 찾는다…마사회, 능력마 발굴 프로젝트
말산업연구소에서 7월 31일까지 접수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마사회가 유전체(DNA) 분석과 스마트조교 기술을 활용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우수 경주마 조기 발굴에 나선다.
4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말산업연구소는 '2026 글로벌 능력마 조기발굴 프로젝트' 참가마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세마(2024년생)를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과 스마트조교 기술을 활용해 경주마의 잠재력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우수마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경마의 대표적인 해외 성공 사례로 꼽히는 닉스고와 같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경주마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닉스고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수출된 뒤 세계 최고 권위의 경마대회 중 하나인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과 미국 연도대표마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둔 경주마다. 한국산 경주마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참가 신청은 오는 7월 31일까지로, 마주 또는 조교사가 신청할 수 있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프로젝트는 △참가 신청·접수 △유전능력 평가 △경주 능력 평가 △능력마 발굴 등 4단계로 진행된다.
참가마는 모근 채취를 통한 DNA 분석과 K-Nicks 기반 유전능력 평가를 받게 된다. 이후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심박수와 훈련 속도, 걸음 수 등 데이터를 수집해 경주 능력을 종합 평가한다.
특히 참여마에게는 약 10만 원 상당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가 무료 제공된다. 분석 결과를 통해 거리 적성이나 경주 특성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향후 훈련 계획과 출전 전략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다.
선발된 우수마에게는 맞춤형 스마트조교 프로그램을 지원해 잠재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향후 사우디더비, UAE더비, 켄터키더비, 브리더스컵 등 해외 주요 경주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경주마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국내 경마산업 경쟁력 향상과 경주마 개량 가속화를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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