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외교장관회담 28일 개최…한반도 정세·중동 상황 등 논의

발라크리쉬난 장관, 중국·북한 이어 한국 방문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나무호 사건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5.20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오는 28일 서울에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한-싱가포르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지난 24일부터 중국과 북한, 한국을 차례로 방문 중이며, 방한 기간 조 장관과 양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지난해 수교 50주년을 맞아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데 이어, 올해 3월 이재명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방문 등을 통해 고위급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한은 싱가포르 외교장관의 공식 방한으로는 2007년 이후 약 20년 만이며, 발라크리쉬난 장관 취임 이후 첫 양자 방한이다.

싱가포르는 아세안(ASEAN) 내 한국의 2위 교역국이자 세계 4위 대(對)한국 투자국, 세계 5위 해외 인프라 협력국으로 꼽힌다. 또 2027년 아세안 의장국을 맡을 예정이다.

한-싱가포르 장관은 회담에서 두 차례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정치·안보, 경제, 첨단기술, 에너지 전환, 인적교류 등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주요 협력 분야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반도 정세와 최근 중동 정세를 포함한 지역·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외교가에서는 발라크리쉬난 장관이 중국과 북한 방문 직후 한국을 찾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와 역내 안보 환경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