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월마트 600개 매장 입점…북미 시장 공략

스킨케어 제품 15종 월마트서 선봬
"북미 시장 내 K-뷰티 열풍 이어가겠다"

토니모리 브랜드 모델 리즈.(토니모리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214420)가 일본에 이어 미국 오프라인 유통망 입점까지 확정하며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미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 채널인 월마트(Walmart) 전국 600개 매장에 처음으로 입점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전역에 46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월마트는 현지 인구의 90%가 거주지 반경 16㎞ 이내에 매장이 있을 정도로 접근성과 소비자 밀착도가 매우 높은 채널이다.

토니모리는 현지에서 호응이 높은 스킨케어 제품 15종을 월마트에서 선보인다. 국내 스테디셀러인 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를 비롯해, 올해 미국 시장에 새롭게 론칭한 하이드로겔 멜팅 마스크, 폼 클렌저 등이 주요 품목이다.

이번 입점으로 토니모리는 전체 수출액의 약 30%를 차지하는 북미 뷰티 시장 공략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미국은 현재 한국 화장품의 최대 수출국으로, 올해 1분기 대미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9% 급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토니모리는 이미 타깃(TARGET) 2000여 매장, 울타 뷰티(ULTA) 1500여 매장을 비롯해 아마존 등 미국의 대형 온·오프라인 채널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미국 현지 영향력 있는 200여 개 브랜드에 선정됐으며, 인기 캐릭터 '스퀴시멜로우'(Squishmallows) 협업 제품 출시 등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해왔다.

글로벌 행보는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호주 '프라이스라인'(Priceline) 430여 매장과 멕시코 '울타 뷰티' 1호점 입점, 홍콩 18호점 단독 매장 오픈 등을 통해 전 세계 유통망을 다각화하며 K-뷰티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일본 시장에서는 서브 브랜드 본셉(BONCEPT)이 최대 규모 드럭스토어인 '웰시아' 그룹 1700여 개 매장에 공식 입점하며 열도 공략의 신호탄을 쐈다. 토니모리는 현지의 탄력 및 잡티 케어 수요를 겨냥해 '레티놀'과 '비타씨' 기획 세트 4종을 일본 한정으로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오프라인 채널과 대형 할인점 선호도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 월마트 입점은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입점 매장과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북미 시장 내 K-뷰티 열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