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25곳서 '파봉 캠페인'…분리배출 체험·마일리지 제공
1000세대 이상 25개 단지 참여 목표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종량제봉투를 직접 열어 재활용품 혼입 실태를 점검하는 '종량제봉투 파봉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이 직접 종량제봉투를 열어 재활용 가능 자원을 분류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우리 아파트 친환경 다이어트' 참여 단지 가운데 1000세대 이상 25개 단지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파봉 활동은 성상조사원이 입주민과 함께 진행하며, 현장에서 주요 혼입 사례를 공유하고 올바른 배출 기준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참여 입주민에게는 녹색실천 1000마일리지가 지급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캠페인 시작 이후 현재까지 9개 단지가 참여했으며, 재활용품 분류만으로도 종량제봉투가 약 30%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현장에서는 비닐류가 가장 많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됐고, 플라스틱류와 음식물류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성상분석 결과에서도 종량제봉투 내 비닐류·플라스틱류 혼입 비율은 19.7%, 음식물류는 8.1%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번 캠페인 결과를 바탕으로 폐기물 종류별 혼입률 등을 분석해 향후 배출원·품목별 특성을 반영한 자원순환 정책 설계에 활용할 계획이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종량제봉투를 직접 열어보는 경험은 시민들이 분리배출 중요성을 가장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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