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AI로 업무프로그램 만든다…행안부, 'AI 챔피언' 48명 선발
총 20일 프로젝트 교육…AI 거점 리더 육성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공무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행정업무를 직접 설계하고 해결하는 'AI 챔피언 고급과정'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니라 각 기관의 현안을 AI 기술로 해결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공공부문 AI 전환을 이끌 거점 리더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총 225명이 지원해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선발 인원도 기존 40명에서 48명으로 확대됐다.
기존에 양성된 75명의 AI 챔피언은 행정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출장 여비 정산을 자동화해 업무 시간을 줄이고, 수천 페이지 분량의 지침을 AI 챗봇으로 10분 만에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외부 용역에 의존하던 업무를 공무원이 직접 해결했다.
이들은 자체 연구모임을 구성해 동료 공무원에게 AI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생 대상 교육과 경진대회 개최까지 이어지며 조직 안팎으로 AI 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48명 역시 소속 기관의 문제 해결을 목표로 과제를 들고 참여한다. AI 안전 비서, 교통위반 영상 자동 판독, 기상 데이터 분석, 행정업무 자동화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과제가 포함됐다.
특히 17만 건 법령을 통합 검색하는 AI 시스템을 개발해 혁신사례로 인정받은 공무원도 참여해 최고 단계인 '블랙' 등급에 도전한다.
교육은 총 20일간 프로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수 과제 5건 내외는 별도로 선정해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실제 기관 도입까지 지원한다.
이번 과정에서는 '바이브 코딩'과 AI 에이전트 등 최신 기술도 함께 교육하며, 교육생들은 이를 활용해 현장 적용 가능한 서비스 모델을 직접 설계하게 된다.
황규철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공공부문 AI 전환은 현장 공무원의 역량이 핵심"이라며 "AI 챔피언이 기관 변화를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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