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서사, 비즈니스로 키운다"…서울시, 청년 골목창업가 육성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가 골목을 빛낼 '나만의 서사'를 가진 청년 창업가 발굴에 나선다. 잠재력 있는 청년을 선발해 골목상권의 새로운 주역으로 육성한다.

서울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갖춘 청년 창업가를 모집하는 '2026 서울시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에 참가할 예비 및 초기 창업가를 오는 6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인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는 서울시 대표 창업지원 사업으로, 지난 4년간 총 126개 팀을 선발해 약 19억 원 상당의 창업자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진정성 있는 '나만의 서사'와 사업 역량을 갖춘 예비 및 초기 창업가(창업 3년 이내)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창업자금 지원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부터 현장 실행까지 창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밀착형 창업보육'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진대회는 사업계획 발표와 아이템 시연을 포함한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한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된 60개 팀은 약 2개월간 집중 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최종 경연을 통해 상위 40개 팀을 선정한다.

선발된 60개 팀은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역량을 강화한다. 예비창업가는 창업 아카데미와 전문가 1대 1 코칭을 통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초기창업가는 상품·마케팅·세무·노무 등 6대 분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또 모든 참가자는 유명 창업가 매장을 방문해 경영노하우를 배우는 '브랜드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실행력을 높이는 기회를 얻는다.

최종 선정된 40개 팀에게는 팀당 최대 2000만 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재료비, 마케팅비, 인테리어비 등 사업 운영 전반에 사용할 수 있으며, 실제 창업 이행을 전제로 서울시 내 사업자등록 완료 후 집행한다.

특히 서울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최대 7000만 원 규모의 장기 저리 융자 지원을 제공해 초기 창업자의 금융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진대회 종료 이후 전 기수 통합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해 수상자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민간 협력사를 통한 콜라보 팝업 및 대형 프로젝트 연계 등 판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예비 창업가 또는 서울시 내 사업장을 둔 19~39세 청년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6일부터 26일까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경미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청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서사가 골목상권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자금·보육·판로를 아우르는 전주기 지원을 통해 골목을 빛낼 청년 창업가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