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피해 경험자 10명 중 4명 사회재난…감염병 97.9% 차지
'2025년 재난·사고 피해조사' 결과 발표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재난 피해 경험자의 약 40%가 사회재난을 겪었으며, 이 가운데 대부분이 감염병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취약계층은 재난 대응 수칙 인지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재난·사고 피해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1만 6484명을 대상으로 가구 방문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9799명은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이 포함됐다.
최근 5년간(2020년 10월~2025년 10월) 자연재난 피해 경험 비율은 일반 국민 1.0%, 안전취약계층 1.4%로 전반적으로 낮았다. 반면 사회재난 피해 경험은 일반 국민 40.5%, 안전취약계층 35.5%로 더 높았고, 대부분 감염병 피해(일반 국민 97.9%, 안전취약계층 98.5%)로 나타났다.
안전사고 유형에서는 일반 국민은 도로교통사고(56.2%) 경험이 가장 많았고, 노인과 장애인은 추락·낙상사고(각 49.5%) 비중이 높았다.
재난유형별 안전수칙 인지 수준은 안전취약계층이 전반적으로 낮았으며, 특히 어린이는 풍수해(37.4%), 산사태(30.8%), 다중운집 인파사고(17.4%) 대응 방법을 알고 있다는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위험정보를 얻는 경로는 어린이를 제외하면 대부분 긴급재난문자(일반 국민 96.4%, 안전취약계층 93.4%)와 언론매체(일반 국민 85.0%, 안전취약계층 82.7%)였으며, 어린이는 가족이나 지인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경우(73.9%)가 많았다.
정부의 재난·안전관리 대책을 잘 알수록 그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안전캠페인, 안전체험관, 재난·안전보험 등 주요 정책에서 인지도와 긍정 평가가 비슷한 순서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보고서를 누리집에 공개할 계획이다. 해당 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돼 앞으로 2년 주기로 실시된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안전취약계층 대상 재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조사 결과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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