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오존 잡는다"…서울시, '고농도 오존 집중관리' 시행
배출원 관리강화 등 3개 분야 14개 세부사업 추진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여름철 반복되는 고농도 오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5월부터 8월까지 '고농도 오존 계절관리 집중대책'을 시행하고 '오존 안심도시, 서울' 실현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시민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고 오존 생성 원인물질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노출저감·배출저감·정책역량 강화 등 3대 분야 14개 세부 사업으로 추진된다.
오존은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강한 햇빛과 반응해 생성되는 2차 대기오염물질로, 높은 기온과 강한 햇빛, 대기 정체 시 농도가 급격히 상승한다.
지난 10년간 서울의 연평균 오존 농도는 2015년 0.022ppm에서 2025년 0.034ppm으로 약 5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는 연 3일에서 16일로 5배 이상 늘었다.
최근 3년간 평균 오존 농도는 여름철(5~8월) 0.042ppm, 여름 외(1~4월, 9~12월) 0.027ppm으로, 여름철 오존 농도가 그 외 기간 대비 약 1.6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처음 시행한 집중관리를 통해 전년 대비 5~8월 평균 오존 농도를 9%(0.045→0.041ppm) 낮추고,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를 35일에서 16일로 절반 수준으로 감축했다.
시는 오존의 건강 위해성과 고농도 오존 행동 요령에 대한 대시민 홍보를 추진한다. 오후 시간대(오후 2~5시)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어린이·노약자 실외활동 최소화, 대중교통 이용, 오전·저녁 시간대 주유, 페인트·스프레이 사용 자제 등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
또 오존주의보 발령 시 대기질 알림서비스(카카오 알림톡) 및 문자서비스, 자치구 상황전파망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신속히 정보를 전달할 방침이다.
건강 취약계층 보호도 강화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어르신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종합사회복지관 등에 오존 대응 안내자료를 배포하고 실외수업·야외행사 조정 기준도 함께 안내한다.
이와 함께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 1030개소를 집중 점검하고 자동차 배출가스와 공회전 단속을 병행한다.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지원과 점검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수도권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대기질 알림 서비스'를 통해 오존과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계획이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고농도 오존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배출 저감을 통해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