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3번 배출한 한양빌딩과 정계의 인연은?

97년 DJ, 2007년 MB 당선시 당사 있던 곳, 인근 대하빌딩 등도 명당

박근혜 당선인의 감사인사를 전하는 대형 현수막이 부착된 서울 여의도 한양빌딩의 모습. 2012.12.21/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대통령 당선인이 됨에 따라 새누리당사가 위치한 한양빌딩도 대선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한양빌딩은 박 당선인을 포함해 지금까지 세차례 대통령을 배출했다.

1997년 대선 때는 4차례 도전 끝에 대통령 꿈을 이룬 김대중 후보의 새정치국민회의 당사가 이곳에 입주해 있었다.

2007년 대선 때는 박 후보를 당내 후보경선에서 누른 이명박 후보의 소속당인 한나라당 당사(새누리당의 전신)가 자리잡고 있었다.

이에 따라 한양빌딩은 2회 연속 대통령을 배출한 건물로도 기록되게 됐다.

한양빌딩은 2008년과 2012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새누리당)이 승리할 때 당사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2004년 총선에서는 이곳으로 당사를 옮긴 민주노동당이 10개의 의석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양빌딩 외에 박 당선인이 경선 캠프로 사용한 대하빌딩도 명당으로 불린다.

대하빌딩은 1997년 대선 때 김대중 후보가 선거캠프로 활용해 유명해졌으며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의 지지모임 생활정치포럼도 이곳에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2년 당내 경선 때 한양빌딩 옆 금강빌딩에 선거캠프를 차리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노 후보는 건물이름을 딴 보좌진 그룹 '금강팀'을 이끌고 당시 대세론을 형성했던 이인제 후보를 제치고 극적으로 후보직을 거머쥐었다.

이외에도 김문수 경기지사와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캠프를 꾸렸던 남중빌딩과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캠프가 자리잡았던 신동해 빌딩, 정세균 민주당 상임고문 캠프가 있었던 기계회관 등도 여의도의 캠프 명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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