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文광화문 광장 유세 '버스 동원' 의혹 제기

대선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벌어진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유세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있다. 2012.12.15/뉴스1 © News1 손형주 인턴기자
대선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벌어진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유세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있다. 2012.12.15/뉴스1 © News1 손형주 인턴기자

새누리당은 15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서울 광화문 광장 유세에 대해 "버스 청중 동원"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안형환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문 후보의 광화문 광장 유세 직후 브리핑을 통해 "광화문 일대에 지방 번호판의 버스들이 있었다. 지방에서 많은 청중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됐다는 의혹을 만들게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대변인은 "주최측이 10만 인파가 모였다고 주장하는데 그 수가 맞는지는 모르지만, 지난번 광화문 유세에 비하면 확실히 많은 수가 모인 것 같다"면서도 "문제는 수가 아니라 광화문 일대에 모인 지방 번호판 버스"라고 강조했다.

안 대변인은 "버스에 의한 청중 동원은 1980~90년대 선거판에서나 볼수 있었던 구태 중의 구태"라면서 "민주당이 어떤 돈으로 이 버스를 대절하고 사람들을 모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선관위는 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서 불법행위 드러난다면 조치 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안 대변인의 브리핑에 이어 조해진 대변인은 "광화문 일대 지방 번호판 버스와 관련한 자료가 들어오는대로 (언론에) 보내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br>

y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