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노인일자리 118만개로 확대…간병비, 건보 적용 추진"

"저소득층 대상 기초연금 두텁게…집에서 돌봄받는 체계 구축"
노인의날 기념식 참석…100세 어르신께 '청려장' 전달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2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행복한 노후의 기본인 경제적 안정을 위해 저소득층 대상으로 기초연금을 더 두텁게 지원하고, 노인일자리도 역대 최대인 118만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간병비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추진과 지역사회 돌봄망 챙기기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열린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내년부터 체감하실 수 있을 만큼 많은 것들이 개선될 테니까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인의 날은 경로효친 의식을 높이고 노인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올해 30회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 참석한 400여명의 어르신을 향해 "전란의 잿더미 위에서 피와 땀을 흘리며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주역들이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어르신 여러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또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자식들을 키워내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최전선에서 역사의 거대한 물줄기를 바꾸어 놓으셨다"며 "어르신들께서 흘리신 눈물과 땀방울이 있었기에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이 부모를 공경하듯, 노인 세대가 청년의 어려움을 이해하고청년들은 노인을 공경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100세를 맞은 어르신들에게 청려장과 축하 카드를 직접 전달했다. 청려장은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로, 예로부터 무병장수를 상징해 100세를 맞은 어르신에게 증정해 왔다.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정부 포상도 수여했다.

기념식에는 장수 어르신과 노인복지 유공자, 독거·취약계층 어르신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대표들도 함께 자리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2 ⓒ 뉴스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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