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AI 속도 늦출 상황 아냐…공직자 혁신 스토어 연내 개설"

빅테크 '속도 조절론' 속 신서비스 출시 상황 언급…독자 모델·행정혁신 강조
"불필요한 일에 쓰는 시간 줄이고 국민 만나는 시간 확보해야"

한성숙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 AI 행정혁신 우수공직자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 하고 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는 AI 속도조절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 2026.10.1 ⓒ 뉴스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일 인공지능(AI) 발전 속도와 관련해 "지금의 우리 상황은 그렇게 늦춰야 하는 상황에 있지 않아 보인다"며 공직자들이 직접 개발한 AI 서비스를 공유하는 'AI AX 혁신 스토어'의 연내 개설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세 번째 AI 행정혁신 우수공직자 간담회에서 일부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이 AI 발전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는 상황을 짚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신속하게 독자적인 모델을 만들고 성능을 높이고 정부가 하는 일에 방식들도 좀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들이 일상에서 AI를 많이 활용하는 만큼 정부 서비스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불편함이 커질 수 있다며, 현장의 젊은 공직자들 의견을 들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공직자들이 직접 개발한 서비스를 모아서 공직자들이 쉽게 다운받아서 쓸 수 있는 AI AX 혁신 스토어라고 하는 것들을 연내 오픈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경험을 담아 만든 서비스를 다른 공직자들이 이용하고, 서로 소통하며 개선하는 공개 앱마켓 형태로 운영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공공기관의 AI 활용 우수공직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에 혁신 스토어 개설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의 AI 사용 환경이 서로 다른 점을 짚으며 지방정부 공직자들이 겪는 불편과 개선 방안도 듣겠다고 했다.

AI를 활용한 업무 개선 사례로는 여러 부처의 법령을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와 기관장별 문서 스타일에 맞춘 서비스를 소개했다.

한 총리는 AI 행정혁신을 총리 취임 후 집중적으로 챙기는 과제라고 강조하며 "불필요한 일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 국민을 만나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데 시간을 확보하는 그런 목표들을 가지고 오늘 이야기를 나눠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