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청소년 자살률 줄지 않아…절박한 호소에 국가 반드시 응답해야"

지난해 '국정자원 화재' 언급…"핵심정보 이중화 체계 구축에 속도"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1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장성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학업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청소년 자살률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서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범정부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사람의 생명보다 귀한 게 있을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학업, 일자리, 소득, 복지, 치안, 문화 등 국민의 삶을 둘러싼 여러 사안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면서 "부처 간의 칸막이를 넘어 제반 사항들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하루를 견디는 것조차 버겁다는 그분들의 절박한 호소에 국가가 반드시 응답 해야 한다"며 "희망이 있는,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핵심 정보 시스템의 이중화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국가 정보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빈틈없는 재해복구 체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공공 정보 시스템 운영 시설의 안전 조치가 강화됐고 재해복구 매뉴얼도 전면 보강됐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AI 네이티브 강국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국가 정보 시스템의 전면 혁신에 정부 차원의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