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누군가 글 인용한다고 과거 주장 모두 동조하는 것 아냐"

"작성자 과거글 모두 조사할 시간도 필요도 없어"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20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마친 후 단상을 내려가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9.28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내가 누군가의 글을 인용하는 것은 그의 모든 과거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게시물을 인용하기 전 작성자의 생각을 살펴보지 않으면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취지로 자신을 비판한 이용자의 글을 인용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내가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은 그의 모든 과거의 행적과 발언을 동의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내가 님의 글을 인용하는 것도 님의 모든 글을 동의해서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인용하는 글의 작성자가 작성한 과거 글을 모두 조사할 만큼 시간도 필요도 없다"며 "우리는 소통하고 대화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는 최근 엑스에서 다른 이용자의 게시물을 인용하는 과정에서 해당 작성자의 과거 게시물까지 논란이 된 데 대해 자신의 입장을 재차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에도 특정 지지자의 게시물을 인용한 것을 두고 과거 글과 표현이 논란이 되자 "트위터에서 누군가의 글을 인용할 때 글 작성자의 과거 글과 표현을 일일이 확인할 수는 없다"며 "익명 글의 인용은 표현된 글 자체를 인용하는 것이지 글 작성자의 모든 주장과 글을 지지 옹호, 동조 공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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