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조희대 대법원장과 차담…대법관 제청 갈등 후 첫 만남

김성수 신임 대법관 임명장·이흥구 전 대법관 서훈 수여
조희대·전현직 대법관과 차담…대법관 재제청 논의 여부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김성수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조희대 대법원장.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21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김성수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조희대 대법원장과 차담을 나눴다. 이 대통령과 조 대법원장이 대법관 제청 문제를 둘러싼 갈등 이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 대접견실에서 김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이흥구 전 대법관에게 서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수여식 이후 조 대법원장과 이 전 대법관, 김 신임 대법관과 함께 차담을 나눴다고 한다.

이번 만남은 청와대가 조 대법원장에게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을 요청한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앞서 조 대법원장은 지난 3월 퇴임한 노태악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제청했으나, 청와대는 사전 협의 없이 서면 제청이 이뤄졌다며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지난달 28일 조 대법원장에게 재제청을 요청한 상태다. 조 대법원장은 당초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부친상을 당하면서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반면 지난 7일 퇴임한 이 전 대법관 후임으로 제청된 김 신임 대법관에 대해서는 국회 임명동의 절차가 진행됐으며, 이날 이 대통령이 임명장을 수여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