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한미동맹, 경제·기술동맹으로 발전…불합리한 제도·규제 정비해야"
"기업 예측 가능한 환경서 투자·협력하도록 글로벌 스탠더드 맞출 것"
"美 가장 신뢰하는 동맹·미래 만드는 파트너 될 것…공동번영 시대 열어야"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7일 "안보 협력에서 출발한 한미동맹이 교역과 투자를 넘어 첨단기술을 아우르며 경제동맹과 기술동맹으로까지 발전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 특별연설에서 "첨단산업을 이끄는 미국과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과 디지털 인프라를 갖춘 대한민국이 서로의 강점을 연결한다면 더 큰 공동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양국 간 경제 관계에 대해 "미국은 한국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나라이고 한국도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미국에 많이 투자하고 있는 상황으로 발전했다"며 "양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친밀해지고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 총리는 양국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방침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앞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간담회에서 미국 기업인들로부터 한국 투자 과정의 애로사항과 우리 정부가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기업이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투자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도 더욱 속도감 있게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한미동맹의 역사적 의미도 강조했다. 그는 6·25전쟁 당시 약 178만 명의 미국 젊은이들이 참전한 사실을 언급하며 "미국 장병 여러분의 용기와 헌신, 미국 정부와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우정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의 튼튼한 토대 위에서 성장과 번영을 이뤄왔다"며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미국이 보여줬던 오랜 우정을 기억하며 미국이 가장 신뢰하는 동맹이자 미래를 만들어가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미셸 스틸 주한미국 대사,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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