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김현지 인사 주도' 주장에 "사실 아냐…그렇게 돌아가지 않아"

김장겸 "여권서도 사실상 인사라인 지목"…김현지 교체 요구
특사경 수사역량 우려엔 "보완할 부분 보완"

한성숙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의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14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남해인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4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사실상 이재명 정부의 인사라인을 주도하고 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많은 여권 인사들이 사실상 인사라인으로 김 실장을 지목하고 있다"며 국민적 의혹 해소 차원에서 김 실장의 교체를 건의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인사 관련된 부분들이 돌아가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김 실장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거론하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해소 차원에서 해임을 건의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재차 묻자 한 총리는 "인사 관련된 부분에서는 그렇게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한 총리는 형사사법 체계 개편 이후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의 수사 역량이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검사가 지도하고 조언하고 협력하는 제도는 만들어져 있다"며 "영역별로 문제가 되거나 전문성이 좀 더 높아져야 한다고 하는 영역에 대해서는 정부도 적극적으로 볼 부분"이라고 말했다.

특사경의 뇌물이나 보복수사 등 가능성에 대해서도 "걱정하시는 부분들을 잘 듣고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제도라고 하는 것이 검찰의 지도하에 있을 때도 벌어졌던 문제들이 있다"며 경찰 개혁과 함께 특사경 관련 우려도 살펴보겠다고 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