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주택공급 막힌 부분 직접 챙긴다…실질 성과까지 끝까지 관리"

범부처 주택 신속공급 점검회의…"인허가·사업·금융 단계별 지연요인 해소"
"대책 발표해도 현장서 몰라…알기 쉽게 설명하고 혜택·방법 적극 알려야"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범부처 주택 신속공급 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9.3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3일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해 인허가와 사업 추진, 금융 지원 등 단계별 지연 요인을 범정부 차원에서 점검하고 "막혀 있는 부분들은 직접 챙겨 실질적인 공급 성과가 나올 때까지 끝까지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범부처 주택 신속공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1차 회의에서 논의했던 주택공급 및 금융대책 추진 방안이 현장에서 얼마나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는지 직접 점검하기 위해 마련한 회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그동안 각 부처가 소관 과제를 개별적으로 관리하면서 전체 주택공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거나 부처 간 협조가 필요한 지연 과제에 즉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는 인허가와 사업 추진, 금융 지원 등 각 단계에서 일정이 지연되는 요인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협조가 필요한 사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단순히 보고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겠다"며 "관계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이 자리를 통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서울 성북구 장위14구역 민간재개발 현장을 방문한 경험을 언급하며 정부가 발표한 주택·금융 대책이 현장에 제대로 전달되는지도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조합장님을 비롯해 많은 주민들께서 이주비 대출 규제 완화와 같은 정부의 핵심 대책들이 발표됐는데도 그 내용들을 상세히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발표가 아무리 좋은 대책이어도 현장이 알기 쉬운 단어들로 설명돼야 하고 관련 정책들이 현장까지 닿도록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금융 지원이 필요한 사업자와 국민들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그 방법은 무엇인지 좀 더 잘 연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주택공급과 금융 대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만큼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지방정부, 공공기관, 금융기관이 '한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통계가 잡히면서 보니까 예상보다 좀 더 신속하게 착공이 시작되고 있는 지역도 있고 미비한 지역들도 잘 보이기 시작했다"며 "추진이 원활한 사업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어려움을 겪는 사업은 함께 해결책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