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전 정권이 만든 '성장 보릿고개'…지금은 파이 키울 때"
"성장 포기한 복지 확대 있을 수 없어…성장·복지 동시 확대는 비현실적"
'양극화 완화 보강' 사설 올리며…"이제 1년 지났을 뿐, 시간 더 달라"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안타깝지만 지금은 전 정권이 만든 '성장 보릿고개'라 일단 성장 회복에 더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내년도 예산안이 성장 분야에 집중된 만큼 양극화 완화를 위한 재원을 보강해야 한다는 취지의 사설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렇다고 복지를 후퇴한 것은 아니다"라며 "지속적 성장을 회복하지 못하고 0% 성장에, 급기야 마이너스 성장으로 가게 되면 양극화는 더 확대되고 심지어 복지 축소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성장을 포기한 복지 확대는 있을 수 없고, 성장과 복지의 동시 확대는 이상적이지만 비현실적"이라며 "부득이하게 현재는 성장에 집중해 파이를 키울 때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인용한 사설은 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이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성장 분야에 집중된 반면 복지·고용 등 분배 분야의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작다며 양극화 완화를 위한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만족하기는 어렵겠지만 복지 확대에도 애쓰고 있다"며 "심지어 과도한 복지 포퓰리즘 예산이라는 비난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1년이 지났을 뿐이니 좀 더 시간을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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