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지도부 출범 맞춰 與와 접촉면 넓히는 李대통령…정기국회 협력 강조
25일 새 지도부 만찬 이어 28일 의원 전원 오찬…정기국회 앞두고 소통 확대
입법·예산·국정감사 등 당 협력 당부 전망…상임위원장·상임위별 회동도 추진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여당과의 소통 행보를 본격화한다.
지도부와의 만찬에 이어 소속 의원 전원을 초청한 오찬까지 잇달아 마련하며,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정 간 협력과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여당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25일 김민석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신임 지도부 및 주요 당직자들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한다.
김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최고위원단, 한정애 사무총장, 권칠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28일에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진행한다.
의원들은 27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을 마친 뒤 청와대로 이동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당 워크숍을 계기로 민주당 의원 전원이 청와대를 찾아 이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한 바 있다.
새 지도부 출범 직후 지도부와 의원단을 연이어 만나는 것은 당과의 소통을 넓히면서 국정운영 과정에서 여당의 협력을 확보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특히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경쟁했던 세력 간 갈등이 불거진 만큼, 새 지도부가 출범한 직후 당내 화합을 당부하고 김 대표 체제와 호흡을 맞추려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9일 전당대회에서 경쟁했던 김 대표와 정청래 의원, 송영길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했다.
새 지도부 출범 이후에도 당과의 만남을 이어가면서 여당과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입법과 예산안 처리, 국정감사 등에 대한 당의 협력도 주요하게 언급될 전망이다.
세제·부동산 등 민생 현안을 비롯해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국정과제의 입법 과정에서 여당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당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만찬에서도 당·정·청을 '국정 동반자'로 규정하며 여당의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시대적 소명을 함께 짊어진 운명 공동체이자 국정 동반자"라고 규정하며 올해를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새 지도부 및 의원단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당과의 소통을 넓히고, 정기국회를 비롯한 하반기 국정운영에서 당정 간 공조를 한층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및 상임위별 오·만찬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둔 만큼 예산안과 당의 단합, 주요 현안 등 논의하기 위해 앞으로 당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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