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반도체 美가 별도로 하는 얘기…3500억불 투자 패키지에 집중"
"대미투자 조인트팩트시트 중심으로 가야"…반도체 투자 선 그어
"1호 사업 8월 발표하기엔 더 다듬어야…잘 되고 있다"
-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0일 미국 측이 자국 내 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반도체 투자는) 우리의 프로그램은 아니다. 우리는 3500억 달러 (대미투자) 패키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열린 '청년 파산 공개 포럼'에 참석한 뒤 뉴스1과 만나 "전 세계가 다 반도체를 원한다. (반도체 투자는 미국이) 별도로 하는 얘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정책실장은 한미 간 대미투자 협상과 관련해 "조인트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중심으로 가야 한다"면서 "(반도체 투자는) 바깥에서 하는 말"이라고 했다.
정부는 지난해 정상 간 합의한 한미 조인트팩트시트에 따라 미국 측과 대미투자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당시 우리 정부는 2029년 1월까지 조선업 협력 1500억 달러와 전략투자 2000억 달러 등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 측이 자국 내 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우리 정부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 정책실장은 대미투자 패키지에 반도체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김 정책실장은 대미투자 사업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8월 안에 발표하기에는 (협상안을) 조금 더 다듬어야 할 것"이라며 "(시기는) 단정적이지 않은데 열심히 하고 있다.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및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대미투자 사업, 무역법 301조 조사 등 통상 현안을 논의한 뒤 이날 귀국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청와대를 방문해 협상 상황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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