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비상한 각오로 폭염·가뭄 전방위 대응 체계 가동"

폭염·가뭄 점검회의…"가용 인력·자원 총동원해 폭염 피해 최소화"
"남부 지방 가뭄, 선제 대응 필요…대체 수원 개발도 병행"

이재명 대통령이 6일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6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가능성이 많은 만큼 정부는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폭염이 완화할 때까지 전방위 대응 체계를 가동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폭염·가뭄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그간에 경험하지 못했던 극심한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해야 할 일 중 제일 중요한 것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극한 기후에 걸맞은 대응책을 강구해 달라. 모든 부처, 그리고 지방정부는 가용한 인력, 자원을 총동원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어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냉방시설 이용이 어려운 분들은 직접 찾아서 안부를 확인하는 등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라며 "야외 작업장에서는 가장 더운 시간대에 작업 중지나 휴식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현장을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가축이나 양식 어류, 농작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고,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의 안전과 전력 수급 상황도 면밀히 관리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남부 지방 가뭄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당분간 비 예보도 없는 만큼 대체 용소 공급, 양수 장비 가동 등을 적극 추진해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게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산간 등 상수도 미보급 지역은 비상 급수 같은 조치 외에도 대체 수원 개발같이 중장기 용수 확보 대책도 병행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이 이뤄지도록 각 기관이 책임감을 가지고 대응해 주고 공무원,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현장 대응 인력의 건강과 안전도 빈틈없이 챙겨달라"고 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