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여사, 브라질 한국영화제 참석…"영화는 마음 읽는 가장 아름다운 예술"

한국영화아카데미–상파울루대학교 협력 MOU도 체결

김혜경 여사와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시립문화센터에서 열린 한국영화제 특별세션에서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26.7.29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상파울루=뉴스1) 김근욱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브라질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제15회 브라질 한국영화제를 찾아 "오늘 이 특별한 만남이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영화인들이 함께 꿈을 키워가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28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시립문화센터에서 열린 제15회 브라질 한국영화제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배우자인 잔자 룰라 다 시우바 여사도 함께했다.

김 여사와 잔자 여사는 나란히 행사장 복도에 전시된 한국 영화 포스터를 둘러보며 상영관으로 이동한 뒤 나란히 객석에 앉아 행사를 함께했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브라질 한국영화제는 한국 영화를 통해 양국 국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더욱 가까워지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영화는 언어와 국경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읽는 가장 아름다운 예술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영화를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영화아카데미와 상파울루대학교가 미래 영화인들을 위해 첫 협력의 문을 연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잔자 여사는 "문화야말로 서로 다른 국민과 국가를 이어주는 가장 아름다운 길 가운데 하나"라며 "한국 영화의 성과는 브라질 시청각 산업이 성장하는 데 훌륭한 모범이 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축사에 이어 한국영화아카데미와 상파울루대학교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열렸다. 이날 특별 세션에서는 오정민 감독의 영화 '성인식'이 상영됐고, 상영이 끝난 뒤에는 감독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화의 시간도 마련됐다.

객석에서 영화를 함께 관람한 김 여사는 상영이 끝난 뒤 직접 소감을 밝히며 오 감독에게 질문을 건네기도 했다.

김 여사는 "우리 어느 가정에서 있을 수 있는 사람들을 너무 따뜻한 시선과 애정을 담아 그려주신 것 같다"며 "오늘을 계기로 한국과 브라질의 젊은 영화인들이 마음을 나누고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함께할 기회가 꼭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경 여사와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시립문화센터에서 열린 한국영화제 특별세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7.29 ⓒ 뉴스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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