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美로부터 특정자산 파견 요청 없어…호르무즈 기여 방안 검토 중"
"호르무즈 통항 기여 방안, 제반요인 종합적 감안해 검토"
-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청와대는 22일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군함 파견을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정부는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와 관련해 최근 미국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특정 자산 파견을 요청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 지난 3월 한국 등 동맹국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다.
미국·이란 전쟁이 종전으로 접어들면서 군함 파견 논의도 자연스럽게 마무리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최근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 피격을 계기로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면서 관련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 전 미국 주도의 '해양자유구상'(MFC) 참여를 동맹국에 요청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미국 측의 군함 파견 요청에 대해서는 부인하면서도 "미국 측과 관련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해 온 바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자유를 위한 실질적인 기여 방안에 대해 한반도 대비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사, 안보 사항과 관련한 한미 간 구체적인 소통 내용은 대외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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