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경기 물류창고에 쿠팡까지…"대형 물류시설 안전 전반 점검"
"폭염·집중호우·대형화재, 일상 위협…재난관리 체계 보완"
- 김근욱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인천 서해구 쿠팡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대형 물류시설의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해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최근 경기도에서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에 이어 오늘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집중호우, 잇따른 대형 화재는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재난의 규모와 양상이 갈수록 복합화되는 만큼 모든 재난에 대해 사후 수습이 아닌 선제적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원칙으로 재난관리 체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현장 관계자 분들께서도 소방시설 점검과 유지관리는 물론 작업장 안전수칙이 현장에서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더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도 당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이 쿠팡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화재 진압에 만전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조치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긴급 지시를 통해 "인천시,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기관은 이번 화재로 인한 주민 피해가 없도록 현장 통제 및 주민 안내, 필요시 주민 대피 등에 철저해 달라"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4분쯤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건물 내부 면적이 넓고 가연물이 많아 진화 작업이 장시간 이어지고 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3시 15분 인천 물류창고 화재에 대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충북·충남·강원에서 고가사다리차 4대와 소방물탱크차 13대, 무인소방로봇 1대, 회복지원차 3대 등 총 21대의 장비를 투입해 화재 진압을 지원하고 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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