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카타르 前국왕 조문 마치고 귀국…"한-카타르 협력 확대 기대"

중동전쟁때 방문한 강훈식 콕 집어 요청…조문 계기 핵심인사와 교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6.7.6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김근욱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고(故) 하마드 빈 칼리파 알 싸니 카타르 부왕을 조문하고 16일 귀국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강 비서실장은 15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루사일 궁에서 개최된 조문 행사에 참석해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에게 조의를 표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 대통령의 각별한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타밈 국왕은 어려운 시기 한국 정부가 금번 고위급 조문사절단을 파견해 준 데 사의를 표하며 "양국 관계가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번 조문 참석 계기로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자심 알 싸니 총리 겸 외교장관, 사우드 빈 압둘라흐만 빈하싼 알 싸니 부총리 겸 국방 담당 국무장관 등 카타르 핵심 인사들과 다양한 양국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비서실장과 카타르 측은 '카타르 국가비전 2030'으로 상징되는 부왕의 업적이 2023년 양국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의 기틀이 되었음을 평가했다.

또한 강 비서실장은 "앞으로도 양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의사를 전달헀다.

한편 카타르 측은 중동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4월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카타르를 방문해 타밈 국왕을 만난 바 있다. 이같은 인연으로 카타르 측은 하마드 부왕 조문 특사로 강 비서실장 파견을 구체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비서실장은 조문 특사로 출발하며 "그간 이재명 정부가 보여온 진심 어린 협력 의지에 대한 공감이자 대한민국에 대한 카타르의 깊은 신뢰의 표현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며 "중동에는 '고난의 시기에 함께하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속담이 있다. 이번 조문이 대한민국과 카타르가 어려운 순간에도 서로를 찾는 동반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