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송 참사' 첫 추모행사에 "이 당연한 일에 3년 걸려"

"국민 생명에 작은 빈틈도 허용 안돼…모든 재해 철저히 대비"
"나토·몽골 순방 결실 후속조치 속도감 있게 추진" 주문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4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김근욱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충청북도가 오는 15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 "이 당연한 일에 3년이란 시간이 걸렸다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거듭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신용한 지사가 당선되며 충북지사의 당적이 국민의힘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바뀌었다.

이 대통령은 "국가는 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재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이번주에 폭염과 또 많은 비가 번갈아 예고되고 있는데 취약계층, 위험지역 안전 대책을 세밀히 점검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는 어떠한 작은 빈틈도 절대 허용해선 안 된다. 안전 문제에 관한 한 지나친 것이 부족한 것보다 훨씬 낫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및 몽골 순방 결실을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기 위한 속도감 있는 후속 대응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주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첫 나토 순방과 몽골 국빈 방문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이번 외교 일정을 통해 방산과 첨단기술의 글로벌 협력의 새 지평이 열렸다"며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에도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관계 부처는 이러한 외교적 결실이 국민의 삶과 우리 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더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세계 질서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질서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인데 우리 정부는 국익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무를 흔들림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