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몽골 국빈방문 돌입…'한몽관계 황금시대' 연다

수흐바타르 광장서 환영식…현장서 "화이팅" 응원 목소리도
정상회담 이어 공동언론발표…저녁엔 '한몽 비즈니스 포럼'

이재명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타르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6.7.9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울란바타르(몽골)=뉴스1) 김근욱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이어지는 몽골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2시 울란바타르 수흐바타르 광장에는 이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한 몽골 의장대가 도열했고, 광장에는 레드카펫이 펼쳐졌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광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내외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함께 환영식장으로 이동했다.

몽골 의장대 측은 21번의 예포 발사와 애국가 연주 등 공식 환영행사로 이 대통령을 성대하게 맞이했다.

광장 주변에는 태극기를 들고 나온 교민과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이재명 파이팅"을 연호하며 이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

이재명 대통령 공식환영식이 열리는 9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타르 수흐바타르 광장 인근에 환영객이 태극기를 들고 있다. 2026.7.9 ⓒ 뉴스1 이재명 기자

대한민국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은 2011년 이명박 정부 이후 15년 만이다.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인 취임 1년 만에 이뤄진 국빈 방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번 방문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양 정상은 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식환영식에 이어 양 정상은 정상회담을 갖고, 협정·양해각서(MOU)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회담 성과를 공개한다.

또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한·몽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앞서 몽골 국영통신사 몬차메(MONTSAME)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고, 한국과 몽골 관계의 새로운 황금기를 함께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의 핵심 협력 과제와 관련해 "우수한 광물자원과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몽골과 광물 탐사 개발기술 및 제조혁신 역량을 보유한 한국은 중요한 공급망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