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최악상황 기준으로 장마 대비…국민 안전에 모든 역량 집중"

한강홍수통제소 찾아 홍수 대응체계 점검…"한발 더, 한번 더 점검" 지시
"도시침수예보 현장서 즉시 작동해야…히니의 대응체계로 긴밀히 협력"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시 동작구 한강홍수통제소 상황실에서 장마대비 홍수 대응체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6.7.3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3일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평년이 아닌 최악의 상황을 기준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관계부처에 선제적인 재난 대응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한강홍수통제소를 찾아 홍수 대응체계를 점검한 자리에서 "집중호우와 홍수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일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와 관계기관 모두가 '한 번 더 확인하고, 한 발 먼저 움직인다'는 자세로 올해 장마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지난 5월 여름철 홍수대책을 마련해 발전댐과 저수지 등 숨은 물그릇을 대량 확보하고 도시침수예보를 새롭게 도입했다"며 "서울 6개 자치구 시범사업에서는 시민들이 현재 위치의 침수 위험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직접 이용해보시고 불편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정부에 적극 알려달라"며 "적극 바꿔가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핵심은 이러한 대책들이 위기의 순간 바로 작동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기후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마지막까지 현장을 철저히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즉시 보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기후위기 시대에는 과거의 경험이나 데이터가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재난 대응은 모자란 것보다 지나치게 준비하는 것이 낫다. 작은 징후가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수는 예보와 댐 운영, 현장 통제, 대피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각 기관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되 하나의 대응체계로서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이번 장마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재난문자와 홍수예보에 관심을 갖고 적극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