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원전 포함…건설 단축도 검토"

서남권 반도체 '용수 부족' 우려에 "확인 없이 발표할 실력 아냐"
용인 '송전망' 주민 반대 관련해 "수용성 높이는 방안 추진"

광주 시민들이 29일 광주 KTX송정역에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이재명 대통령의 투자 발표 생중계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2026.6.29 ⓒ 뉴스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임윤지 기자 =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29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신규 조성과 관련해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원전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며 "LNG, 수소, 모든 재생에너지를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종료 후 진행된 추가 브리핑에서 '원전 연장 및 신규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실장은 "원전 (건설은) 보통 9년에서 10년 정도 걸린다"면서 "시기를 당기는 것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용수 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강 실장은 장흥댐 11만톤, 동복댐 8만톤, 섬진강댐 5만톤과 과다 배분돼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물량 19만톤 등 주요 수자원 현황을 제시했다.

또 "이를 합하면 100만 톤 이상은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저희의 계산"이라며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는 것들도 검토 대상에 들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용수 공급에 대해서 그 정도 확인도 안 하고 발표할 정도의 실력 없는 말씀은 안 드린다"고도 했다.

기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제기된 주민들의 송전망 반대와 관련해 강 실장은 "기존 선로 용량을 증설하고 일부 구간은 지중화하는 등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젠 (타 지역과) 경쟁이 시작될 것이어서 늦어지면 다른 곳이 먼저 된다"며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또 다른 레버리지(지렛대)로 작동될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