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재용·최태원 양옆 두고 "감사"…메가프로젝트 '원팀' 띄웠다

'회복을 넘어 대도약으로' 국민보고회…빨강·파랑·회색 통합 넥타이 착용
"기업 손실 강요 아니다" 강조…청와대 직할 담당관 두고 직접 사업 챙긴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6.29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자신의 양옆에 나란히 앉히고 여러 차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정부와 기업의 '원팀'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했다.

'회복을 넘어 대도약으로, 초격차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경제부처 장관과 공공기관장,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통신 분야 주요 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빨강·파랑·회색이 교차된 통합 의미의 넥타이를 착용하고 행사장에 들어섰다.

입장 직후 최 회장과 이 회장에게 차례로 악수를 한 뒤 행사장으로 이동했고, 본행사에서는 오른쪽에 이 회장, 왼쪽에 최 회장이 자리했다.

정부에서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기후부 등 관계 부처 장관과 한국전력공사·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장이 참석했다.

기업 측에서는 두 회장을 비롯해 GS, LG전자, KT, LG유플러스, 두산에너빌리티, 퓨리오사AI, 한화큐셀 등 주요 기업 대표들이 함께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발표를 듣고 있다. 2026.6.29 ⓒ 뉴스1 허경 기자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여기 함께하신 두 분 회장님께 감사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며 "대한민국 산업경제를 이끌어가는 기업인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업 투자를 둘러싼 논란도 직접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에 손실과 위험을 강요하면서 국가적 필요를 관철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 안에 이 사업을 위한 직할 담당관을 두고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직접 챙기겠다"며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발언 말미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큰 결단을 내려준 산업계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