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박찬대에 공개 요청…"장병 뱃삯 11만원, 해결해달라"

"인천시민 수준 혜택 어떨까…예산 문제면 특별교부세 지원"
"조만간 한번 만나자… 다시 1번 축하한다" 메시지도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의장과 정당대표와의 오찬에 참석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직무대행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25.6.4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자에게 연평부대 장병들의 뱃삯 문제 해결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자님, 부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만난 연평도 주둔 병사들이 휴가로 육지로 왕래할 때 뱃삯이 무려 11만원이라 부담된다고 하소연했다"며 "인천시민들은 1500원인가 한다며 같은 혜택을 받게 해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인천에 거주하는 병사들이고 나라 위해 희생하는 청년들이니 인천시민에 준하는 혜택을 주시면 어떨까"라며 "그리고 혹 옹진군 소관이면 군수가 같은 당 소속이시니 협조가 쉬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평도 외에도 백령도 등 인천 관내 벽지도서 장병들 뱃삯 문제도 함께 해결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예산이 문제가 된다면 특별교부세라도 보내드리겠다. 해결 꼭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조만간 한번 만나자"라며 "다시 1번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는 박 당선자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기호 1번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점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 해병대 연평부대를 찾아 장병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장병들이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갈 때 일반인과 같은 요금을 내야 해 부담이 크다"고 호소하자, 이 대통령은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에게 이야기해 보겠다"고 답한 바 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