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업인 만난 金총리 "한중 수교 후 역사적 토대 위 더 단단해져"(종합)
2박3일 중국 방문…첫 일정 중국 기업인 간담회
징동 부총재·샤오미 부총재 등 만나
- 이기림 기자
(베이징=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중국 기업인들을 만나 "한국과 중국은 수교 이후 오랜 역사적 토대 위에 더욱더 단단해진 길을 걷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중국 기업인 간담회에서 "작년 11월 한국 겨울에 APEC 정상회담을 열었을 때 시진핑 주석이 경주를 찾아줬고, 올 1월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북경에서 공부를 한 건 벌써 한 20년이 된 것 같다"며 "이 자리에 오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가 중국의 눈부신 경제발전 때문으로, 직접 와서 확인하고 싶은 게 가장 컸는데 8년 만에 중국에 와서 첫 일정으로 중국경제의 오늘과 미래를 책임지는 경제 분야의 역동적인 리더분을 만나게 돼 뜻깊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온 분들이 중국에서도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이런 첨단기술 분야를 이끄는 경제 분야의 리더들인 걸로 들었는데, 제가 드는 생각은 '아 이거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그처럼 중국과 한국, 한국과 중국은 어떻게 보면 외모부터 시작해서 문화적인 부분도 그렇고, 역사적인 것도 참 많은 것을 공유하는구나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올 3월 중국이 양회에서 15차 5개년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식 사회주의 현대화, 사회주의의 틀 위에서 현대화를 해나간다는 그것이 중국이 세계에서, 또 세계 경제에서 갖는 독특한 위치이자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한편으로는 중국이 특별히 과학기술 면에서, 창의와 혁신의 면에서 기업 성과뿐만 아니라 여러 연구에 있어서도 굉장히 뛰어난, 예를 들면 혁신 또는 과학 논문발표에서 세계 1, 2위권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굉장히 부럽게 바라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이제는 세계의 공장을 넘어서서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그러한 위치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중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 또 미래를 본다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러분, 어떻게 보면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있어서 우리 세계사와 인류의 미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저는 여러분들이 각자의 기업을 일궈온 비결이나, 이런 경험에서 공유하고 싶은 것들을 듣고 싶고, 중국 사회에서 기업가로서 여러분들이 사회와 공동체와 인민들을 위해서 어떤 책임감과 의식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도 듣고 싶고, 한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한국 경제 또는 한국 기업들과 어떠한 협력을 해나갈 대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듣고 싶다"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국 측에서 김 총리, 박윤주 외교부 1차관, 강금실 글로벌기후환경대사, 노재헌 주중한국대사, 이혁준 중국한국상회회장이, 중국 측에서는 짜오양 징동 부총재, 쩡쉬에쭝 샤오미 부총재, 천하오 레전드캐피털 CEO, 쉬리 센스타임 CEO, 짜오위리 갤봇 CSO, 짱닝 포니AI 부총재, 잉위페이 지우AI연구원 부원장, 허넨추 공업정보화부 횃불센터 부주임,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중국 기업인들은 중국의 역동적인 창업 생태계와 혁신 과학기술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제도에 대해 소개하고, 스마트폰 및 스마트 가전, 로봇, 자율주행, 선진 물류, AI 인프라 등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해 나가기 위한 각 기업의 주력 사업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매우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 중 하나라고 평가하면서, 상기 분야에서 계속해서 한국과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하기에 한국 정부와 기업들도 이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들의 발언을 통해 발언을 통해 "중국 경제와 비즈니스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창의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중 간 첨단 산업 및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김 총리가 취임 후 처음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이뤄진 첫 일정이다. 김 총리는 이날 2박3일간 베이징과 랴오닝성 다롄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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