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크로스' 李정부 2기 인적 쇄신…수석급 이어 비서관급 속도
AI수석 및 경제안보·대변인 등 보강 연쇄 인사 전망
한성숙 총리 후보자 임명 후 4~5개 부처 개각 하마평
- 심언기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참모진 중폭 개편을 단행하면서 후속 인사가 순차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수석급 인사 12명 중 5명을 교체하면서 새로운 수석과 호흡을 맞출 비서관 및 행정관들 새판짜기 연쇄 인사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이재명 정부 2기 국정 드라이브를 위해 공석인 AI미래기획수석과 디지털소통비서관, 대변인 등의 장기 공석도 메울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데드크로스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 2기 인적 쇄신이 반전 계기가 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청와대는 AI수석을 비롯한 비서관급 인사도 물밑에서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한 관계자는 "장기 공석인 곳은 물론 대변인도 보강하는 등 빈 자리를 채워나가야 할 것"이라며 "지방선거도 마무리된 만큼 능력 있는 인사를 여러 경로에서 추천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I수석에는 이기혁 AWS 대표 등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하마평이 나온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해선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성기홍 홍보수석이 새롭게 임명되며 청와대 대국민 홍보 라인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남준·전은수 의원이 빠지면서 강유정 수석대변인, 안귀령 부대변인 체제인 홍보라인에 남성 대변인 보강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한찬식 수석이 키를 맡은 민정 라인에선 박지영 변호사가 새롭게 합류했다. 민정수석실의 피로도가 상당한 만큼 막바지에 다다른 검찰 개혁 작업 완수를 전후해 추가 개편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송기호 3차장이 국가안보실로 승진·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경제안보비서관 자리를 채워야 한다. 국가안보실도 1·3차장이 새롭게 보임한데 따른 일부 개편도 예상된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6·3 지방선거 이후 하락세인 국정 지지율의 반전 모멘텀이 될 지도 주목된다.
리얼미터가 전날 발표한 6월 3주차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6.7%로 전주 대비 4.8%p(포인트) 하락했다. 취임 후 40%대 지지율은 처음으로, 부정 평가(49.7%)가 오차범위 안에서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데드 크로스'가 발생하며 청와대 내 긴장감도 상당하다.
이 대통령은 참신한 인사 기용으로 청와대에 활력을 불어넣는 분위기 쇄신과 함께 2년차 국정에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번 인사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국정 2년 차 비전인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속도감 있게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청와대 참모진과 함께 부처 개각도 7월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이 마무리되면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해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등 4~5개 부처 개각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의뢰로 리얼미터가 15~19일 전국 성인 2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정당 지지도는 18~19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두 조사 모두 무선 ARS 방식이며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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