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탈리아 정상회담 돌입…AI·공급망 협력 강화 논의

한국 정상, 26년 만의 국빈 방문…마타렐라 대통령이 초청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추진…아프리카 개발 논의도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6.6.11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로마=뉴스1) 김근욱 심언기 기자 = 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탈리아 로마 대통령궁에서 마타렐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이번 회담은 마타렐라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정부 출범 후 최초의 유럽 국빈 방문이자, 26년만의 한국 정상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이다.

회담 전 대통령궁에서는 이 대통령을 향한 공식 환영식이 열렸다. 이는 이탈리아 측의 국빈 방문 행사 관례에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회담 장소로 이동했다.

한국과 이탈리아는 '닮은꼴 국가'로 통한다. 대륙-해양을 잇는 지리적 조건, 고부가 제조업 중심 수출 경제, 문화적 매력 기반 소프트파워 등 많은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인공지능(AI), 첨단 제조, 에너지 전환, 공급망 등 핵심 분야의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2026~2030 전략적 행동계획'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아프리카 개발 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문화·인적 교류 확대도 주요 의제다. 이탈리아는 연간 약 100만 명의 우리 국민이 찾는 대표적인 유럽 국가인 만큼 동포와 방문객, 현지 진출 기업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