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란 미사일이 우리 배 피격…의도적 아닌 건 확실"

"의도 갖고 공격했으면, 본인이 했다고 선언할 것"
"마사일 맞으면 침몰해야 하는데 살짝 터진 정도에 불과"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6.8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장성희 남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HMM 나무호 피격 사건과 관련해 "이란산으로 확인되는 미사일 추정 물체로부터 우리 배가 피격을 당했다"면서 "그런데 의도를 가지고 한 건 아닌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의도를 가지고 공격했으면 내가 했다고 선언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사이 전쟁을 벌이고 있는 수역에서 우리 배가 피격을 당했는데 묘하게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있다"면서 "일부러 쐈는지, 우리를 겨냥한 것인지,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인지, 아무 데나 쐈는데 맞은 건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미사일이 맞으면 침몰해야 하는데 살짝 터진 정도의 불과하다"며 "이게 좀 이상하다. 어쨌든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어쨌든 (이란은) 아니라고 하는데 우리는 그래도 당신들 것일 가능성이 많고, 이란산 미사일로 판단되기 때문에 엄중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이스라엘군과 관련 비판적 입장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소위 대한민국 국가수반인데 말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싶어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인권 침해 행위가 있었지 않느냐"면서 "문제 지적을 안 할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