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다카이치 총리, 안동 방문 감사…머잖아 다시 만나길"

페북에 한·일어로…"한일협력 온기 양국 곳곳 확산하길"
"고향 셔틀외교 한일 관계 새 변화 상징적으로 보여줘"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친교행사에서 하회선유줄불놀이를 관람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9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향해 "안동을 찾아주신 총리님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머지않아 다시 만나 뵐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굳건한 신뢰와 우정 위에 나날이 발전해 가는 한일 관계를 마주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함께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에서, 이번에는 자신의 고향인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이른바 '고향 셔틀 외교'를 두고 "오늘날 한일 관계의 새로운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셔틀 외교가 양국 수도를 넘어 지방으로까지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며, 한일 협력의 온기가 양국 곳곳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국 정상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원유와 석유제품의 스왑 및 상호 공급 추진,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협력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 문제도 논의했다. 양 정상은 한일·한미일 협력을 발전시키는 한편, 한중일 3국 협력 역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선유줄불놀이를 관람했다며 "낙동강 위로 아름답게 펼쳐지는 불꽃을 보며 양국의 안녕과 우정,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전날 만찬에서는 다카이치 총리가 "내일 국회 일정이 있어 술을 마셔야 할지 매우 고민했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이 "제가 전화해서 하루 더 머무를 수 있도록 해볼까요?"라고 농담을 건네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방한 기념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9 ⓒ 뉴스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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