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앞둔 李대통령, 고향 안동 시장 깜짝 방문

정상회담 개최지서 시민 소통…"안동 들썩들썩" 기대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8일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8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방한을 하루 앞둔 18일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장소이자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 구시장을 찾아 시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안동 구시장은 안동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시장이다. 대표 먹거리인 찜닭 골목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대통령이 시장에 들어서자 시민들은 "보고 싶었어요", "꿈이야 생시야"라며 박수와 환호로 맞이했다. 엄지를 치켜세우며 "안동 경제를 잘 부탁드린다"고 하는 시민도 있었다.

52년째 시장에서 고등어 장사를 하고 있다는 한 상인은 "대통령과 일본 총리가 함께 (안동에) 온다고 해서 안동이 들썩들썩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 요청에도 응했다. 시장 곳곳을 둘러보던 이 대통령은 순대와 어묵을 맛보기도 했다. 음식이 푸짐하게 담기자 "조금만 주소"라며 사투리를 사용하는 이 대통령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에서 귤과 바나나, 김밥 등도 직접 맛보고 구입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시장을 찾은 베트남, 스위스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과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역사 탐방을 위해 안동을 방문한 홍콩 대학생 40여명은 "미스터 프레지던트"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시장 내 찜닭집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에도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hanantway@news1.kr